나주시, 여름철 폭염 축산농가 종합대책반 가동
2025-06-09 문미선 기자
나주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여름 예측되는 평년보다 잦고 이른 폭염에 대비해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여름철 축산분야 폭염 예방 종합대책'을 9월 30일까지 본격 추진한다.
9월 30일까지 운영하는 폭염대책반은 평시에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즉시 비상체제로 전환하여 현장 대응에 나선다.
시는 여름철 재해 취약 축산농가 28곳을 사전에 점검했으며,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337농가에 1억 8,200만 원 규모로 이미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가축재해보험 지원(3억6천7백만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1천5백만원), 환풍기 및 쿨링패드 설치 등 폭염 피해 예방시설 지원(7천만원)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축사 화재에 취약한 가금농장 4곳을 대상으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공무원과 축산농가 간 1대1 매칭을 통한 담당제를 운영하는 등 폭염 특보 발생 시 긴급 문자 발송과 같은 신속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여름 폭염 재해에 대비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폭염 시 축사 지붕 단열재 부착, 송풍팬 가동, 지붕 물 뿌리기 등으로 온도를 낮춰 가축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