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공공기관장 '국민추천'으로...SNS로도 가능
17일까지 일주일간 추천 접수 이 대통령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이재명 정부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주요 공직 후보자를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주요 공직자 전원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추천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 실질적 뒷받침하는 인사추천제도로, 국민 집단지성 활용해 국민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참여 방법은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 추천글 남기거나 대통령 공식 SNS계정, 이메일(openchoice@korea.kr) 등이다.
접수된 인재 정보는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화를 거치고,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국민추천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추천제 사이트 주소를 링크하고,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썼다.
덧붙여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