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지역화폐 명칭 ‘부끄머니’ 확정

문인 구청장 “광주 자치구 최초 발행 지역화폐 '부끄머니', 민생경제 회복 마중물 기대”

2025-06-15     문종천 기자
광주 북구청 전경.사진/문종천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 북구가 자체 지역화폐의 이름을 '부끄머니'로 확정하고, 오는 9월 100억 원 규모의 발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광주 북구는 15일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발행하는 지역화폐의 공식 명칭을 '부끄머니'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은 지난 4월부터 약 6주간 진행된 전국 공모를 통해 총 636건의 제안 중 선정된 이름으로, 두 번의 온·오프라인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쳤다.

'부끄머니'는 북구의 도시 브랜드 캐릭터인 '부끄'와 '머니(Money)'를 결합한 단어로, 지역화폐의 의미를 담으면서도 주민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기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최종 선정된 '부끄머니'를 제안한 주민에게는 최우수상 시상금 100만 원(1명) 등 총 7명에게 오는 9월 중 '부끄머니'로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북구는 '부끄머니'의 원활한 유통과 가맹점 기반 확대를 위해 '부끄머니 가맹점 모집 홍보단' 단원 200여 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홍보단은 다음 달 18일까지 집중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현재 6,300여 개인 가맹점 수를 발행 전까지 총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화폐 발행을 앞두고 주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부끄머니'라는 소중한 이름을 갖게 되어 뜻깊다"며, "최종 발행까지 남은 절차를 세심히 살펴 ‘부끄머니’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인 북구청장은 '지역화폐 발행 기본계획'을 올해 첫 번째 결재 안건으로 처리하는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