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계절별 레시피 담은 '건강한 채식 생활' 제작·배부

2025-06-16     문종천 기자
계절별 채식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 '건강한 채식생활' 책자 표지/동구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 동구가 주민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만한 계절별 채식 레시피를 담은 요리 책자를 내놓았다.

광주 동구는 16일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도시 환경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동참하기 위해 '건강한 채식 생활' 책자를 제작·배부한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 동구의 비만율과 당뇨 합병증 등은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육류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려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지나친 육류 소비는 건강에도 해롭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채식 중심의 식생활 개선에 대한 공감대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구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페스코베지테리언(육류를 제외하고 생선, 달걀, 과일, 야채 등을 먹는 채식주의자) 기준의 건강한 채식 레시피 총 20편(계절별 5편)을 개발해 지역 내 요리 학원과 연계해 채식 레시피 조리 시연 과정을 거쳐 '건강한 채식 생활' 안내 책자를 완성했다.

이 책자에는 ▲채식주의의 정의와 종류 ▲채식의 건강·환경적 영향 ▲건강한 채식 방법 및 주의할 점 ▲계절별 추천 채식 레시피 소개 등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헤딩 책자는 공유 주방이 있는 마을 사랑채 등 다중 이용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며 올해 '건강한 마을 만들기' 마을 공모 사업과 연계하여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채식 생활 실천을 통해 만성 질환 및 성인병 예방으로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도시 환경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