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 초등학생, 민주·인권·평화의 가치 공유

2025-06-20     문종천 기자
‘2025 빛탐인 클래스’에 참여한 광주-제주 초등학생들이 12일 4·3 분향소에서 참배를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의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12~13일(제주)과 19~20일(광주) 지역 교류 학습 '빛탐인 클래스'를 운영했다.

이번 교류 학습에는 총 60명의 초등학생이 1박2일 캠프 형식으로 참여했으며, 사전 온라인 학습으로 제주 4·3, 광주 4·19, 5·18 등에 대한 공동 수업을 진행했다.

12~13일 열린 1차 제주 캠프는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및 관람 ▲4·3 관련 연극 ‘오사카에서 온 편지’ 관람 ▲평화 워크숍 ‘평화와 인권의 책보따리’ ▲제주 생태 ‘화순 곶자왈’ 탐방 ▲제주 4·3 유적지 ‘섯알오름’ 및 ‘알뜨르 비행장’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19~20일 2차 광주 캠프는 ▲518 자유공원 역사체험(법정 체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평화 워크숍 ‘평화와 인권의 책보따리’ ▲무등산생태체험활동 ▲5·18 관련 연극 ‘오!금남식당’ 관람 ▲소감 나누기 순으로 운영됐다.

이명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민주·인권·평화 감수성을 키워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