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연계 관광활성화 '맞손'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2025-06-25     김기환 기자
안병구 밀양시장(왼쪽)이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주) 대표이사와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양시

밀양시가 철도 기반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 연계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지역축제 연계 철도관광상품 개발·운영 △밀양시 DMO협의체(밀양문화관광재단, 관광협의회 등)와의 공동 마케팅 △사회공헌형 관광프로그램 운영 △철도 기반 관광 홍보 협력 등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밀양강 일원에서 처음 열리는 여름 대표 축제 ‘수퍼(水) 페스티벌’과 ‘얼음골’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9~10월 중에는 ‘팜파티와 촌캉스’ 등 농촌 체험형 관광콘텐츠와 철도여행을 접목한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은 2023년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연계한 ‘로컬100 철도관광상품’을 공동 운영한 바 있다. 2024년에도 밀양시 관광협의회와 공동 마케팅, 지역아동센터 대상 철도 힐링 여행 등을 통해 관광복지 실현에 협력해왔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밀양만의 특색 있는 철도 연계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