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군수, 전남 서남권 핵심 거점 도약 '희망찬 함평' 비전 제시
1조 8천억 규모 ‘함평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 17개 사업 박차 하반기 ‘비전사업 2.0’ 발표…RE100 국가산단 330만㎡ 조성 추진 등
이상익 함평군수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희망찬 함평'으로 도약하기 위한 후반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익 군수는 26일 "서남권 중추 도시 실현을 위한 ‘함평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을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해 왔으며, 올 하반기에는 핵심 사업을 보완한 ‘비전사업 2.0’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함평군은 지난 3년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함평형 복지체계 구축, 교육·인재양성, 기반시설(SOC) 정비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함평군이 전남도와 공동 추진 중인 '함평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총사업비 1조 8,409억 원 규모로 6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농업과 첨단제조업, 관광, 디지털 산업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핵심 거점인 빛그린국가산단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 자동차 부품 기업이 이미 입주했으며, 최근 금호타이어도 입주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차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군은 이 산단의 배후지에 첨단도시를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 인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비전사업 2.0’에는 RE100 기반 국가산단 330만㎡(100만 평) 조성, 미래융복합 첨단신도시 225만㎡(68만 평) 개발,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새로운 성장 엔진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함평군은 이를 통해 산업 전환과 인구 유입,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함평군은 민선 8기 3년간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관광 부문에서는 기존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에 더해, 지난해 '겨울밤 빛축제'에 8만 명이 다녀가며 사계절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여름에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를 새롭게 선보여 사계절 관광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 숙원사업인 함평실내수영장이 올해 초 정식 운영에 들어갔으며, 2028년까지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유통센터' 구축과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AI·ICT 기반 농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함평천지유통클러스터'는 지난해 출범 이후 3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축산업 또한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6차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정책 추진으로 2024년 합계출산율 1.3명(전국 7위)을 기록하며 출산율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함평형 돌봄·늘봄 교육 체계' 구축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며, 전남 최초 대학 등록금 전액 및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인재양성기금 제도도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일자리 확대, 창업·정주 지원 등 청년정책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금까지 군을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선 8기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와 복지, 정주 여건 등을 모두 고려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에 매진하고, 미래 100년을 선도할 서남권 중심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