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 “광주교육 르네상스 열겠다”…미래 교육 성과·계획 발표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3년간 광주 교육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며, '광주교육’의 부흥을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2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3년의 실력, 광주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 교육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결과 광주 학생들이 실력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민주 시민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직선4기 광주 교육의 맞춤형 교육을 통한 다양한 성과로 기초학력 전담 교사 확대(10배 이상),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 미달 학생 1% 미만,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 '1고교 1대입전문디렉터' 도입 등 맞춤형 교육으로 수능 성적 개선,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입학 지원율 상승·1.27대1), 학생 교육경비 지원 사업 '꿈드리미' 통한 교육 기회 평등 구현, 학생 무상 교통비 지원으로 통학 여건 개선, 예술적 감수성과 인성 함양 계기를 마련한 '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개최 등을 꼽았다.
이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 기치 아래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다문화 교육 사업인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사업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미래형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미래형 교실 'AI팩토리' 구축(158개교), 학생 스마트기기 무상 보급, 교원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연수 등도 주요 성과로 열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남은 임기 동안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광주 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구상하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 추가 확보한 831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주요 교육 사업으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광주정신'을 기반으로 역사·평화통일 교육을 강화하고, 7월 1일자로 본청에 '인성생활교육과'를 신설하여 교육 공동체의 마음 건강을 살핀다. 또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하며, 2026년 2월 북구 오치동에 전국 최초 AI 교육 종합기관 '광주AI교육원'을 개소하여 AI 기술을 반영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학생 전용 예술 공간 'K-컬처 공연장' 조성, '글로벌 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 기반을 다진다.
또한 더불어 행복한 교육 공동체 실현을 위해 생태전환교육, ESG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기관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쌓은 실력은 광주 교육의 든든한 힘이 되었다"며 "남은 임기에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광주 교육을 이끌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