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노원구 경춘선에 ‘안심가로등 플러스’ 설치
한국수력원자력이 26일 서울 노원구 경춘선 숲길 일대에서 ‘노원구의 안전과 행복을 여는 불빛, 안심가로등 플러스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사회 안전 증진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날 점등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봉현 노원경찰서 경정,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수원은 스마트 안심가로등 20본에 불을 밝히고, 해오라기 어린이공원에 조성한 안심쉘터의 준공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행사는 단순한 점등식을 넘어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굿윌스토어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장애 근로자 일자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유즈밴드의 버스킹 공연과 가수 이지훈, 황가람의 축하 무대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한수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범죄 취약 지역과 야간 보행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친환경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저감이라는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전국 84개 지역에 총 3,420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5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2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노원구 사업을 통해 안심가로등 사업 최초로 해오라기 어린이공원에 ‘안심쉘터’를 지원했다. 노후된 정자를 철거하고 비상벨과 CCTV를 갖춘 쉼터를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아이들과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태양광 가로등과 도심형 스마트폴 두 가지 종류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해왔다. 태양광 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약 1.5배 밝아 야간 시야 확보에 효과적이며, 자정 이후에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변 동식물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태양광 충전 기능으로 장마철에도 최소 7일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가로등 1본당 연간 약 1,053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이번 노원구에 설치된 가로등은 2023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모델로, LED 보안등 기능 외에도 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Wi-Fi), 정보전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폴 형태다. 이는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도시 미관 향상과 보행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점등식에서 “노원구에 한수원의 작은 정성과 기술이 더해져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동네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 속에서 ‘따뜻한 에너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