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논콩 병해충 선제 방제 '당부'

생육 초기부터 선제 방제로 안정 생산 도모

2025-06-30     김기환 기자
생육 초기 단계의 논콩이 고르게 자라고 있다. ⓒ사천시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논콩 생육 초기 주요 병해충과 잡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철저한 사전 관리와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논콩 재배 시 주요 병해로는 역병과 검은뿌리썩음병, 진딧물이 옮기는 바이러스병이 있다.

역병은 줄기가 검게 변하며 어린 모가 고사하는 증상을, 검은뿌리썩음병은 잔뿌리 소실과 마름 증상을 유발하며, 습한 토양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이들 병해는 장마 직후나 발생 초기 등록된 약제를 활용해 방제해야 효과적이다.

바이러스병은 SMV, SYMMV 등이 있으며 주로 잎에 얼룩무늬가 생기고, 주요 매개체는 진딧물이다. 진딧물도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활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해충으로는 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이 있으며, 이들은 어린 줄기나 생장점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애벌레 발생 초기에 7~10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방제에 효과적이다.

잡초는 깨풀, 자귀풀, 명아주, 피, 비름 등으로 다양하다. 파종 시 토양처리 제초제를 살포하면 방제가 가능하며, 깨풀이나 환삼덩굴 같은 방제 어려운 잡초는 비선택성 경엽처리제를 밭고랑에 직접 살포해야 한다.

방제 시에는 반드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라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하며,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일 소장은 “올여름은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돼 병해충과 잡초 발생이 우려된다”며 “논콩 안정 생산을 위해 생육 초기부터 철저한 재배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