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AI 기반 '스마트 발전소'로의 대전환 가속화

2025-07-02     스트레이트뉴스

한국서부발전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발전소 자율화·지능화를 위한 디지털 변환(DX)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주재로 ‘디지털 변환(DX) 전략 수립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변환 전략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디지털총괄실과 스마트기술부 등 실무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변환 전략의 현황과 당면 과제를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발전설비의 자율 운전, 인공지능 기반 예지 정비, 가상모형 기반 통합 관제 등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기 위한 실행 조직의 역할, 국내외 우수기업 벤치마킹 방안, 그리고 정부 정책과의 전략적 연계 필요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부발전은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중장기 단계별 이행안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변환전략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더욱 견고하고 실현 가능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미 인공지능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업무 플랫폼 및 모바일 서비스 구축, 발전소 가상모형 구축, 원격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디지털 변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AI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과제를 수행할 인공지능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디지털 변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회사의 경영 방식과 문화 전반을 바꾸는 미래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다크팩토리(무인화 공장)를 지향하는 개념으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계획을 통해 발전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AI G3) 전략에 발맞춰 전력 생산 부문의 친환경 발전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서부발전은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뒷줄 왼쪽 세 번째) 주재로 ‘디지털 변환(DX) 전략 수립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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