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름철 식중독 예방 '게장백반' 특별 위생 점검

칼·도마 세균 오염도 측정 및 게장 수거 검사…2026 섬박람회 대비 위생 강화

2025-07-07     문미선 기자
여수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게장백반 전문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사진/여수시

여수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관내 게장백반 전문 음식점 50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식품위생과 공무원 4명과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4명으로 구성된 2개 점검반을 편성해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세균오염측정기(ATP)를 활용해 칼과 도마 등 음식 조리기구의 세균 오염도를 정밀 측정하고, 세척 및 살균소독 지도에 나섰다. 또한, 간장·양념게장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식품 위생·취급 기준 및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돌게·꽃게 등 원료의 보관·조리·숙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사전 예방을 위해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음식점 위생 수준을 향상하고, 식중독균 검출 등 중대한 사항은 행정 처분하는 등 식품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관내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음식점 3정(정겨운 미소, 정갈한 음식, 정직한 가격) 실천 운동'을 펼치며 위생뿐 아니라 서비스 전반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