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포레’ "특공 세 자릿수" 실수요·투자수요 다잡아
평균 233.23 대 1...84㎡A형 339 대 1 3.3㎡ 7371만원, 84㎡ 평균 24.35억 인근 단지 대비 10~15억원 시세차익
“예상됐던 결과다. 84㎡의 경우 10억 이상, 최대 15억까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니 달려들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나. 성수동 재건축시장에서 이 정도 조건은 앞으로도 나오기가 쉽지 않다.” (성수1동 S 중개사)
포스코이앤씨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성수동 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부지)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달고 공급하는 ‘오티에르 포레’가 7일 특별공급에서 23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가 13가구 모집에 6060명이 지원, 466 대 1의 경쟁률로 전체 성적을 견인했고, '다자녀가구' 250 대 1, '신혼부부' 200.90 대 1 순이었다.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상당히 고른 분포를 보였다는 게 현지 평가다.
주택형별로는 84㎡A형이 4가구 모집에 1355명이 지원해 338.75 대 1로 가장 높았고, 49㎡형 300.67 대 1, 39㎡형 285.67 대 1, 59㎡A형 239.89 대 1 순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에 287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9~104㎡형 88가구(특별공급 48, 일반공급 40)다. 구체적으로 39㎡형 6가구, 49㎡형 5가구, 59㎡형 62가구(A타입 34, B타입 28), 74㎡형 6가구, 84㎡형 8가구(A타입 6, B타입 2), 104㎡형 1가구 등이다.
인근 대비 10~15억 저렴한 분양가
3.3㎡(1평)당 평균가는 7371만원으로, 39㎡·84㎡형 7105~7183만원, 49㎡형 7216만원, 59㎡형 7419~7450만원, 74㎡형 7305만원, 104㎡형 7954만원 등이다.
채당 평균가는 39㎡형 11억9500만원(11.62~12.12억원), 49㎡형 15억900만원(14.77~15.62억원), 59㎡형 18억6700만원(17.70~20.00억원), 74㎡형 21억9800만원(21.74~22.21억원), 84㎡형 24억3500만원(24.13~24.86억원), 104㎡형 31억5600만원이다.
이 단지 84㎡형의 분양가 24억3500만원은 지난 6월 34억9000만원에 손바뀜한 인근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1차(2024년 입주)’ 같은 형(31층)에 비해 10억5500만원, 지난 3월 40억원에 손바뀜한 ‘트리마제(2017년 입주)’ 같은 형에 비해 15억6500만원 저렴하다. 일반분양 물량도 적어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분양가다.
입지와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우수
‘오티에르 포레’는 ‘트리마제’, ‘갤러리아 포레’, ‘아크로서울 포레스트’ 등 ‘서울숲 3대장’이 인근에 위치한 성수동에서 8년 만에 나오는 민간 청약 단지다. 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삼표레미콘이 2022년 철거된 후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 곳이다.
15만 평에 달하는 서울숲과 2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서울숲 내 산책로와 생태공원, 공연장을 비롯한 다양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즐길 수 있다. 덤으로 한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반경 1km 이내에 아틀리에거리와 언더스탠드에비뉴, 메가박스, 성수동 카페거리, 한양대병원, 각종 마트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교통과 교육 여건도 좋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단지 입구에서 100여m 코앞인 초역세권이고, 뚝섬역도 직선거리 500m로 더블역세권이다. 차량으로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타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골목 도로 하나를 건너면 곧바로 경일중·고교가 나오고, 서울경일초교는 300m 거리에 있다. 서울경동초와 성원중도 각각 400m, 700m 거리에 있어 안심통학권이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일조권이 좋고, 59·74·84·104㎡형은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품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며, 1.5룸부터 4룸까지 다양한 평면을 설계해 수요층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의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시스템에어컨, 전기오븐, 식기세척기(39·49㎡형 제외), 인덕션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청약홈은 이날 특별공급에 이어 8~9일 이 단지 1·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정당계약은 28~30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