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도 등에 '특사단' 파견...윤여준·강금실·추미애·김부겸 필두
EU, 프랑스, 영국, 인도 특사단 명단 확정...14일부터 출국 새 정부 국정철학 전파…상호 투자 및 협력 논의
2025-07-13 설인호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유럽연합(EU), 프랑스, 영국, 인도에 파견할 특사단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국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먼저 14일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이 EU본부가 있는 벨기에로 향한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손명수 의원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특사단은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지난 2010년 수립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등과 관련한 협력 의지도 전할 계획이다.
15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하는 특사단이 출국한다. 단장으로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선임됐으며, 단원으로는 민주당 소속 한병도·천준호 의원이 함께 한다. 상호간 투자, 전략산업 협력, 인적교류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16일에는 영국과 인도로 각각 특사단이 파견된다. 영국 특사단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단장을 맡고 최민희·박선원 의원이 동행한다. 인도 특사단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아 민주당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이 함께 출국한다.
대통령실은 이밖의 주요국에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특사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