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광산아카데미' 한희원 시인·화가 초청 강연
박병규 청장 “일상 속 예술, 예술 속 일상 이야기하는 자리 기대”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자연과 인간, 시간과 존재에 대한 사유를 시와 예술로 풀어낸 한희원 작가와 함께 하는 자리가 광산아카데미에 마련된다.
광주 광산구는 24일 오후 3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시와 회화를 아우르며 한국 현대 예술의 정서와 철학을 전해온 한희원 시인·화가를 초청해 '2025 광산아카데미' 7월 강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 출신의 한희원 작가는 광주 양림동 '한희원미술관' 개관, 조지아 트빌리시 작품 활동 등 발자취를 남긴 지역 대표 거장으로 자연과 인간, 시간과 존재에 대한 시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풀어내며,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꾸준히 표현해 왔다.
한 작가는 2020년에 시화집 '이방인의 소요'를 발간했고, 2024년 양림골목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을 맡아 마을이 미술관이 되는 예술 축제 실현에 앞장섰다. 독자적 예술적 성취,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인정받아 '2025 광주 문화예술상 미술상' 서양화 부문 '오지호미술상' 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함평에서 밝고 따뜻한 빛의 색조를 활용해 예술이 줄 수 있는 정서적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시민과 나누는 기획전 '빛과 안식'을 열었다.
이번 광산아카데미 강연에서는 예술을 매개로 일상 속 공간과 감정을 성찰하고, 존재와 시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되짚어 보는 시간을 시민과 공유한다.
강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 평생학습포털 '배우랑께' 또는 네이버 폼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