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침수 위험지역 긴급 점검 나서
소상배수장·원격 차단시설 등 재해예방 총력
2025-07-17 김기환 기자
의령군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오태완 군수는 17일 소상배수장을 비롯해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변과 도로 등 재해위험 지역을 직접 방문해 시설물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오 군수는 특히 용덕면 파크골프장에 설치된 원격 자동 차단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시설은 집중호우 시 자동으로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하천 둔치에 위치한 체육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됐다.
의령군은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주요 체육시설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재난 대응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취약시설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재난 예·경보 시스템과 긴급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한 장비·자재 확보, 비상연락망도 완비한 상태다.
또한 군은 특별교부세 1억3000만원을 확보해 우수관, 맨홀 등 하수시설물 정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총 54건의 하천 준설 사업에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제적 대응 결과 의령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해예방사업 평가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오태완 군수는 “점검 결과 단 한 건의 위험 요소라도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조치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