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 인정의 날’서 산업부·국표원 동시 수상…시험·평가 공로 인정

철강시험소 역량 기반, 제품 인증·품질 신뢰성 제고 주도

2025-07-18     박응서 기자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한 현대제철 조영준 시험검정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제철 조영준 시험검정팀장, 박봉구 선강후판품질실장.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시험·평가 분야의 국제 신뢰성과 산업 기여도를 인정받아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 및 개인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현대제철은 17일 서울 엘리에마호텔에서 열린 ‘세계 인정의 날(World Accreditation Day)’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단체 부문)과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개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철강 제품 시험·평가를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다.

세계 인정의 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ILAC)와 국제인정포럼(IAF)이 공동 제정한 글로벌 기념일로, 시험·인증 결과의 국제 상호인정 체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주관으로 매년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당진시험소를 통해 철강소재의 시험·평가 역량을 축적해 왔다. 해당 시험소는 2011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한 이후, 국내외 제품 인증 330건과 선급 인증 1265건 획득에 기여했다. 이 시험소가 발행한 시험성적서는 고객사의 프로젝트 입찰, 소재 승인, 품질보증에 필수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 현대제철은 시험성적서의 국제적 신뢰 확보와 인증 역량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단체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조영준 시험검정팀장이 광석 및 철강·금속 분야의 품질관리 체계 구축과 평가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강화되는 국제 기준과 복잡해지는 인증 환경 속에서 KOLAS 인정범위 확대, 철강소재 검증 역량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품질체계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