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추경 7,335억 확정… 민생·재난예방 집중

풍수해·하수처리·배관망 정비 등 하반기 주요 사업 본격 추진

2025-07-20     김기환 기자
함양군청 전경. ⓒ함양군

함양군은 총 7,335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군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6,810억 원보다 525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민선 8기 핵심 사업과 군민 생활 안정, 자연재해 예방 등을 주요 골자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 예산으로 △자연재해 및 풍수해 위험지구 정비 45억 원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36억 원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 35억 원 △읍·면 엘피지 배관망 구축 31억 원 △안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28억 원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조성 16억 원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14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재난 예방과 실질적인 민생 지원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추경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사업 예산이 삭감되며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함양읍 용평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예산 3억 원이 삭감되면서 연내 준공이 어렵게 되었고, ‘2026년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 실시설계비’ 5억 원도 전액 삭감됐다.

군 기획감사담당관 예산담당자는 “시급한 재난 대응과 주민 생활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한 예산”이라며 “삭감된 사업들은 필요성 재검토를 거쳐 향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이번 추경 확정을 계기로 하반기 주요 사업의 조기 집행과 군정 속도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