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진주시의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근거 마련

진주시의회,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조례 제정 박 의원 “경계선지능인 자립은 사회 포용의 출발점”

2025-07-21     김기환 기자
박재식 진주시의회 의원. ⓒ진주시의회

진주시의회가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에 본격 나선다.

진주시의회는 21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박재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진주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계선지능인의 교육 기회 확대와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실태조사 실시와 관련 지원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평생교육 체계 내에서 이들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계선지능인’은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 71~84 사이의 느린학습자를 의미한다.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다. 현행 교육 제도 내에서 이들을 위한 정책 지원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박재식 의원은 “인지 능력이나 학습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평생교육은 자립과 참여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조례를 계기로 실생활 속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가 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 중 약 13.6%가 경계선지능 특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