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이 대통령 긍정 평가 소폭 하락, 여전히 60%대 유지
2주 전 대비 긍정 평가 1.9%p 소폭 하락(62.6%→60.7%) 부정 평가는 0.6%p 미미한 상승(33.9%→34.5%) 호남권 80%대 긍정 최고… 40·50대 지지세 여전 여성(62.4%)이 남성(59.1%)보다 긍정 평가 높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 평가가 2주 전보다 오차 범위 안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0.7%(‘매우 잘하고 있음’ 49.0%, ‘잘하고 있는 편’ 11.7%)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5%(‘매우 잘못하고 있음’ 26.0%, ‘잘못하는 편’ 8.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다.
이는 같은 조사기관이 지난 5~7일 실시한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62.6%에서 60.7%로 1.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3.9%에서 34.5%로 0.6%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권에서 긍정 평가가 81.4%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권 67.3%, 대전·세종·충청권 60.4%, 부산·울산·경남권 60.5%, 인천·경기권 58.8%, 서울 56.5% 순이었다. 대구·경북권은 52.9%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인천은 부정 평가가 46.1%로 긍정보다 높은 지역 중 하나였다.
광역단체별로 보면 전남이 87.8%, 전북 80.9%, 광주 73.5% 등 호남권에서 긍정 평가가 월등히 높았다. 경기 60.6%, 서울 56.5%, 부산 56.4%, 울산 64.9% 등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도 과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인천(50.6%)은 긍정과 부정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경북(51.4%)과 대구(54.5%)는 긍정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 중 59.1%, 여성 응답자 중 6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68.7%)와 50대(67.2%)에서 가장 높은 긍정 평가가 나타났다. 반면 18~29세는 49.7%, 30대는 51.3%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5.4%가 긍정 평가를 내렸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층 역시 81.1%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15.4%만 긍정 평가했고, 78.3%는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 35.4%, 부정 48.5%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의 87.7%가 긍정 평가를, 보수 성향 응답자의 64.7%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중도층은 긍정 65.4%, 부정 30.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7월 19\~21일 3일간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5만3250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5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