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베트남 남짜미읍, 우호교류 10주년 행사 열어

산삼축제·계절근로자·유치원 건립 등 성과 공유

2025-08-02     김기환 기자
함양군 교류단이 베트남 남짜미읍에서 열린 우호교류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양 도시 대표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함양군이 지난 1일 베트남 다낭시 남짜미읍에서 우호교류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함양군과 남짜미읍은 지난 2015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농업·문화·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양측 대표단이 함께 기념식수를 하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와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지향적 교류를 약속했다.

10년 동안 두 지역은 △함양산삼축제를 모델로 한 '녹린산삼축제' 개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짜린유치원 건립 및 학용품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성과를 축적해왔다.

또한 대표단 상호 방문과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해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함양군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민간교류 활성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안정화 △산삼 및 농특산물 유통 협력 △청소년 교육·문화관광 분야 확대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10년간 이어진 우정과 상생의 결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남짜미읍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 교류단은 기념행사 후 함양산삼축제를 벤치마킹한 제7회 남짜미읍 녹린산삼축제에도 참석하여 지역 간 우호 증진을 강화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