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254명 최종선발

입·출국, 수송 지원, 숙소·관광 안내, 회의 운영 보조 등 활동

2025-08-03     박종근 기자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지원할 자원봉사자 254명을 지난달 31일 최종 선발했다.(사진=경북도)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지원할 자원봉사자 254명을 지난달 31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성공적인 회의 운영을 위한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입·출국과 수송 지원, 숙소·관광 안내, 회의 운영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단을 맞이하며 한국의 따뜻한 환대와 섬세한 배려를 전하는 민간 외교관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 달간 진행된 모집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1069명이 지원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면접을 통해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254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254명 중 남성이 87명(34%), 여성이 167명(66%)이며, 직업별로는 학생147명(58%), 일반인107명(42%)이고 거주지별로는 경주시 79명(31%), 경주 외 175명(69%)으로 구성됐다.

연령별로 20대가 182명(71.6%)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60세 이상 시니어 자원봉사자 21명(8%)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도내 외국인 자원봉사자 200명과 함께 행사 기간에 경주를 찾는 해외 손님들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10월 중 기본 소양 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수료한 뒤, 10월 23일~ 11월 1일까지 APEC 정상회의 기간 활동하게 된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발된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APEC 정상회의가 국제사회에 한국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