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 열사병증상 독거노인 생활지원사가 생명 구해

의성군, 독거노인 3000여 명 대상 매일 전화 또는 방문 안부 확인

2025-08-04     박종근 기자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경북 의성에서 열사병 증상으로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을 생활지원사의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의성군)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달 29일 경북 의성에서 열사병 증상으로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을 생활지원사의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안계노인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가 안부 전화 중 안계면 거주 89세 독거노인의 힘없는 목소리와 구토 증상을 듣고 즉시 방문해 병원으로 동행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의성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 155명을 투입해 관내 독거노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은 당연한 일이지만,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작은 변화에도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지원사분들의 헌신과 빠른 대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폭염으로부터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