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2분기 영업이익 739억…전력반도체 수요 견인
상반기 가동률 90%대 회복, 하반기 ‘유지 전략’
2025-08-04 박응서 기자
전력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DB하이텍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DB하이텍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374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통신·자동차·산업용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매출이 늘어난 것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상반기 가동률이 90% 중후반대까지 회복됐으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 속에서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 이 회사는 2022년 영업이익률 50%에 근접했고, 최근 10년간 20% 이상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왔다.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용 복합전압소자(BCD) 기술은 저전력·수율·납기·단가 경쟁력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평가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력반도체 중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으로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며 “다음 달 4~5일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