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신청사 건립 본격화… "주민불편 최소화 약속"
군민설명회 열고 사업 추진 현황·안전대책 공유
남해군이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5일 남해마늘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청사신축 군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공사 중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공사 선정 이후 실질적인 착공에 앞서 진행된 것으로, 군은 시공사와 감리단의 협업체계를 강조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공사인 화성개발㈜과 건설사업관리단은 '주민불편 해소 및 안전공사 결의 선서'를 통해 소음, 분진, 교통혼잡 등 공사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공식화했다. 또 인근 주민과의 소통 강화, 공정·품질 관리 강화 등도 함께 선서했다.
남해군 신청사 건립사업은 2019년 기존 청사 부지 확장 결정 이후 단계별 절차를 밟아왔다.
2025년 본격 착공을 목표로 감리업체 선정(㈜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 계약, 안전관리계획 제출 등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부터는 가설울타리 설치와 부지 정비, 흙막이 및 토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민 건의사항도 이어졌다. 남해∼여수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군청 진입도로 3차로 확장 및 대로변 연결, 청사 주변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이 제안됐다.
군은 진입로 확장은 최적 노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중화 사업은 이미 매설 작업을 마쳤고 현재 전선 이설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오는 9월까지 도로 재포장을 마치고 연말까지 전주 철거를 완료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신청사 건립은 군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중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청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시공사와 감리단 간 주기적인 회의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소음, 진동, 분진, 교통 혼잡 등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