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관세 협상 세미나 개최.."국익 중심 대응 방안 모색"
한미 관세 협상 의미와 평가 집중 토론 박성훈 "과도한 양보, 후폭풍 우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오후 국회 본청 245호에서 '한미 관세 협상 의미와 평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지난 7월 31일 한국과 미국은 상호 관세율을 15% 수준으로 조정하는 협상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기재·산자위 위원들은 국내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한 양보라는 지적과 함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펀드 투자 방식 △농수산물 개방 범위 등 세부 사항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미 관세 합의가 국내 산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조만간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추가 요구를 제기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한미 관세 협상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며, 김우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김태황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박소연 대한상공회의소 구미통상팀장, 안홍상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이 참여해 이번 협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 주최자인 박성훈 의원은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한 양보를 한 이번 관세 협상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관세 협상의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국익 중심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