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장점·단점 공존하는 후분양 아파트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
[김해=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오는 11일부터 일반분양을 실시하는 경남 김해시 후분양 아파트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는 김해시 동(洞) 지역의 북부권인 삼계동 생활권에 위치해 여러모로 거주와 생활에 편리한 장점이 적잖다.
다만 단지 주변으로 장례식장·정신과폐쇄병동·응급실을 운영 중인 종합병원, 대형차 출입이 빈번한 주유소, 한국전력공사 삼계변전소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근린생활시설 대다수는 왕복 8차선 길인 김해대로 건너에 있기도 하다.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를 분양받으려 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할 점은 아파트의 주변에 '장점'이 될만한 시설만 위치한 것은 아니란 점이다.
이 중 가장 빈번히 이야기가 나오는 곳은 한국전력공사 산하 삼계변전소다.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의 101동·102동 서쪽 경계 뒤에 바로 접한 전력시설로, 해당 변전소에 대해 건설사인 ㈜동일은 입주자모집공고 상에 "101동, 102동 전면부에는 삼계변전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음 및 전자파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아파트 남동쪽의 주유소(김해대로주유소)는 대형차 출입이 빈번하다. 주유기가 7개인 주유소며, 대형차 출입이 적잖아 '대형차 우선'이 표기된 주유기가 별도로 있을 정도다.
아파트 남서쪽의 조은금강병원은 주민의 입장에선 장점과 단점이 혼재할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곳에 19개의 진료과목과 11개 전문센터가 있는 종합병원이 위치한 점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330개 정도의 총 병상 중 30%가(일반입원실 241병상과 정신과폐쇄 96병상 운영 중임) 정신과 폐쇄 병상인 점은 부정적으로 여길 사람도 있을 법하다.
전술한대로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에서 김해대로를 횡단하지 않는 위치에 유해(우려) 시설이 일부 존재하나, 김해대로를 횡단하면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즐비하다. 익히 알려진 대로, 삼계동의 현 생활권은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화정초·삼계중 등의 학교는 물론 단독 건물로 운영 중인 어린이집 두 곳(링컨어린이집, 삼계어린이집), 12만권 정도 장서를 갖춘 화정글샘도서관, 공립 문화센터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 SSM 세 곳(이마트에브리데이 김해점, 탑마트 김해삼계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김해삼계점)과 식자재마트 한 곳(세남마트)이 도보 가능거리에 있다.
이밖에 가야대역 북쪽에 작은 근린상권이 있고, 장신대역 동쪽에는 근린상권 기준으론 넓은 상권이 있다. 장신대역 동쪽 상권에는 은행 지점(KB국민은행 김해삼계점, BNK부산은행 삼계동지점, IBK기업은행 김해삼계점)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지점(북김해새마을금고 본점, 김해농협 삼계지점, 김해축산농협 삼계가야지점)이 위치한다.
이처럼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 아파트 주변은 장점이 될 시설은 물론 단점이 될 시설도 함께 존재하는 데다. 만약 분양을 받으려 하면, 현장에 직접 방문해서 지역 곳곳을 살펴보는 것이 적극 권장된다.
한편 부산의 향토 건설사 ㈜동일이 아파트 건설 사업을 모두 맡아서 시행·시공 일체를 진행하는 후분양 아파트인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4개 동, 전용면적 54~96㎡(11개 세부 주택형)로 구성된 총 299가구의 규모로 건설된다.
분양일정은 11일 특별공급 청약접수, 12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 13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접수, 20일 당첨자 발표, 9월1~3일(3일간) 정당계약의 순이다. 입주는 오는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