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美 AI 스타트업과 손잡고 ‘터미널 엑스’ 국내 선보인다

월가 수준의 에이전트 지원으로 투자 의사결정 도움

2025-08-11     조성진 기자
                                   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플루토(Project Pluto)’와 손잡고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 ‘터미널 엑스(Terminal X)’를 국내 시장에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터미널 엑스를 자사 모바일거래시스템(MTS)인 ‘나무’와 ‘큐브’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국 주식시장 투자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AI가 심층 분석을 거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는 월가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비공개·대안 데이터를 비롯해 수천 건의 리서치 문서, 기업 공시, 뉴스 기사,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까지 폭넓게 분석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테슬라를 지금 추가 매수해도 괜찮을까’, ‘팔란티어 주가가 적정 수준인가’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에도 직관적인 근거와 판단을 곁들인 의견을 제공한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주문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이용자는 AI 답변을 확인한 직후 터미널 엑스를 통해 간편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정병석 NH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상무는 “고객이 정보와 지식, 의사결정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원하는 투자 성과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플랫폼의 목표”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협업이든 자체 개발이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