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수해 소상공인 '차수판' 설치 긴급 지원
북구 긴급재난관리기금 활용, 상습 침수 지역 피해 방지위한 긴급 조치
2025-08-11 문종천 기자
북구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차수판 설치 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광주 북구는 11일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차수판) 긴급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북구의 재난 관리 기금을 활용해 상가 출입문 등을 통해 건물로 유입되는 빗물을 막는 차수판 설치를 지원해 상습 침수 지역 상가의 피해를 방지하려는 긴급 조치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은 용봉로 주변(북구청 사거리 ~ 신안교), 신안교 일대, 운암시장, 공구의 거리에서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 중 이번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이력이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서 확인된 사업자가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상가당 최대 300만 원이며 이를 초과하는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8월 14일까지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구비 서류를 북구청 안전총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북구는 2020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2회 이상 침수 피해 이력이 있거나 자기 부담률이 높은 소상공인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구는 총 170여 개소를 최종 선정한 뒤 9월까지 차수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8월 말경 동일한 규모로 2차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문인 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다시는 같은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