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전 의원, 최근 광주 시정‧지역경제 관련 SNS 의견 개진 ‘활발’
지역정가 “광주시장 출마 염두에 두고 몸풀기 나선 듯”
민주당 이병훈 전 국회의원(21대 광주 동남을)이 최근 들어 SNS를 통해 광주 시정과 지역경제 관련 의견을 적극 개진하면서 지역정가 일각에서 내년 광주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몸풀기가 아니냐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실제로 11일 이 전의원은 페이스북에 대구광역시의 나무심기 시책인 ‘포레스트 대구’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광주시의 경우에도 녹지확충을 비롯한 도시구조 개선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한 4일 전에도 집중호우 재난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광주시 교통정보센터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계한 ‘통합상황관제센터’를 개설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지난달 7월 31일에도 15% 관세가 불가피해진 자동차수출 산업 문제를 우려하면서 향후 다가설 수도 있는 광주 기아자동차 위기 타개에 광주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이 SNS 잇따라 올린 글들의 대부분이 일반적인 게시글이 아닌 광주시정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련된 의견개진이어서 지역정가에 나도는 광주시장 출마 가능성에 차츰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의원이 최근 측근들에게 광주시장 관련 의견들을 조심스럽게 타진했다는 소식이 지역정가에 전해지기도 해 출마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 전 의원이 출마를 굳히면 내년 광주시장 선거는 무게감이 있는 후보들이 다수 참여하는 전례없는 다자구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 8월 5일 스트레이트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광주시장 후보로 이름을 올려 5.5%P를 얻었다.
조사는 2025년 8월 2~3일 2일간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가상번호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3명(총 통화시도 11,969명, 응답률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박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