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사회서비스원, 2025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개최

총 31개국 87개 팀 참가, 대상을 포함한 우수 참가자 5개팀 시상

2025-08-11     최미자 기자
대전 0시 축제 대전역 무대에서 외국인팀이 장기자랑 대회를 펼치고 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제공.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대전 0시 축제 대전역 무대에서 2025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지역에서 총 31개국 87개 팀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노래, 춤, 전통 공연, 한국어 말하기 등 다양한 장르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개막 공연은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제스퍼 사라반(필리핀)의 트로트 축하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몽골 전통 공연팀은 화려한 전통 공연을 선보였고, 대전의 우호 협력 도시인 대만 가오슝 청소년팀은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상은 베트남 국적의 씨엔 댄스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자신감 넘치는 열정적인 케이팝 댄스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도네시아의 누를라띠파 하나 압둔씨, 우수상은 증평군가족센터의 씬짜오 베트남팀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세종시의 김카렌 씨, 인기상은 밥을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 말하기를 선보인 몽골의 엥크타이왕 산치르씨에게 돌아갔다.

김인식 원장은 “이번 대회는 다양한 문화와 재능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전이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체의 가치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응원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