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주간 '기억에서 평화로' 운영

2025-08-12     문종천 기자
서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기억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청사 앞 소녀상./서구

광주 서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기억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12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이번 기념 주간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 평화 열차 등 과거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 주간 첫날인 8월 14일에는 서구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식과 묵념을 통해 피해자들의 아픔과 역사를 기린다.

또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을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서구청 1층에서 진행한다.

이어 22일에는 주민 330명이 광주 효천역을 출발해 파주시 DMZ 일원을 방문해 분단의 현장을 체험하는 ‘#5·18 to 8·15, 역사와 함께 달리는 착한서구 평화열차’를 운영한다.

열차 내에서는 기억의 뮤지컬, 평화 멜로디, 추억의 유퀴즈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이강 청장은 “광복 80주년은 우리 민족의 고난과 극복, 그리고 평화의 소망을 되새기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기념주간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와 평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