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 대비 비상 2단계에서 3단계로 긴급 격상

2025-08-13     최휘경 기자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7월 20일 가평군 등 경기북부를 강타한 폭우 이후 올해 두 번째로 13일 오후 6시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고 호우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13일 낮 동안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밤사이 최대 150~2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45명이 재난 대응한다며 비상 3단계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13일 17시 기준 주요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실종 1명이 발생했으며,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의정부 신곡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3개, 양주 마을안길 등 도로 4개를 합쳐 도로와 철도 총 8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도는 또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핑장,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전 9시 반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북부지역은)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인천=최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