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 법무부가 지정한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 공식 운영기관으로
중도입국 청소년 맞춤형 적응 지원
마산대학교가 법무부로부터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경남 창원 지역의 중도입국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적응 교육을 본격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은 한국 사회에 새롭게 정착하는 이민자들이 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정부 주도의 사회통합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9세부터 24세 미만의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4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한국 생활과 문화 이해, 기본 법령과 체류 정보, 의료보험과 복지제도, 주거·소비자보호·안전 정보, 자녀 교육과 진로 지원 등 실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로 구성된다.
또한 진로 탐색, 심리·정서 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언어와 문화, 교육 환경의 차이로 겪는 적응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사회통합프로그램 8시간 이수 혜택이 주어지며, 이는 추후 영주권과 국적 취득 시 가점 부여 등 실질적인 이점으로 이어진다.
마산대학교는 전문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캠퍼스 인프라, 재학생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교육 이수 외에도 대학 커뮤니티 교류, 진로 상담, 멘토링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학진 총장은 “앞으로도 중도입국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산대학교는 이번 중도입국 청소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외국인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성인 이민자, 가족 단위, 외국인 유학생, 지역 기업 근로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