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14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22일 개막
광주 전통공예문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한마당이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19일 지역 수공예산업 활성화와 공예문화 진흥을 위해 '제14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를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전국 약 200여 개의 공예 공방, 협동조합, 대학 등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3개 부수가 운영돼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서울·경기 등 타 지역 공예인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전국적인 공예 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페어는 섬유공예, 한지, 도자, 금속, 목공예 등 전통 공예품부터 생활자기, 천연 비누, 염색, 가죽 잡화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 공예품까지 폭넓은 콘텐츠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공예 브랜드를 소개·홍보하는 우수공예브랜드 홍보관을 비롯해 광주 지역 공예 명장들의 고품격 작품을 전시·감상할 수 있는 공예명품 특별전시관과 '한국의 천연 염색 기술'을 주제로 전통 기술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염색 작품을 전시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 팝업관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공예의 깊은 매력을 전한다.
또한 공예 체험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직접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22일 오후 2시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입구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오핸즈(OHANDS) 브랜드상품 지정 인증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광주의 전통과 현대 공예문화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공예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발전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