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조업업황 PSI 105로 3개월 연속 기준치 웃돌아
산업연구원, 9월 내수ㆍ생산 각각 104ㆍ105 채산성은 3개월 만 100 하회
산업경기 회복 흐름이 8월에는 살짝 주춤했다는 경기 지표가 나타났다. 미국 관세 이슈 등 대외 수출 환경 변수가 커졌던 영향이 지표 보합세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연구원(KIET)이 24일 발표한 전문가서베이조사 결과, 8월 전문가서베이지수(PSI) 업황 현황은 4개월만에 소폭 하락(104에서 102로)했다. 0~200의 범위에서 기준치가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내수(99)가 기준치를 약간 하회하면서 4개월 만에 하락(-5포인트)하고, 수출(93)과 생산(99) 역시 전월과 달리 기준치를 다시 하회했다. 재고(115)가 3개월 만에 상승(+2포인트)한 가운데 투자(100)가 기준치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산성(101)이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보합이다.
9월 제조업 업황 전망은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102 → 105)하면서 소폭 올랐다. 내수(104)가 생산(105)과 함께 기준치를 상회하나, 수출(98)이 기준치를 여전히 하회하고, 채산성(99)은 3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유형별로, 2025년 8월 현황 PSI는 ICT부문 100 상회, 기계부문 100 하회 지속, 전월비로 ICT·소재부문 상승, 기계부문 하락, 9월 전망 PSI는 ICT부문 100 상회 유지, 소재부문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8월 현황 PSI는 반도체 등 ICT 업종이 100 상회·자동차 등 기계 업종은 100 하회, 전월 대비로 반도체, 가전, 철강 등에서 상승, 9월 전망 PSI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등 업종 100 상회, 전월비로는 가전,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이 상승했다.
산업연구원은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월 전문가 서베이조사(현재 월 평가와 다음 월 전망)를 수행하고, 항목별로 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전문가 서베이 지수를 발표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