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어르신 놀이용품 인기, '노래방 기기' 단연 1위

광주 남구가 진행한 경로당 대상 '공유센터 물품 수요조사' 결과, 관내 어르신들은 노래방 기기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구슬 퍼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추가로 비치할 물품을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지난 1일부터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조사에는 공유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169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노래방 기기를 가장 선호했으며, 구청 노래자랑 대회 연습용으로도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품목은 기억력 향상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구슬 퍼즐이었다. 이 외에 자석 낚시 게임, 화투 퍼즐, 칠교놀이 등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남구는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9월에 신규 보드 게임기 3대와 최신 노래방 기기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 생활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용품을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 96.7%는 놀이용품 공유센터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