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디오리진 본사 유치...원도심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라바' 창작자 등 전문가 총출동...9월 AI 게임잼 개최

2025-08-22     문미선 기자
노관규 시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21일 시청에서 콘텐츠 IP 전문기업 ㈜디오리진(대표 정재식)과 본사 이전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순천시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남문터광장을 콘텐츠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콘텐츠 IP 전문기업 ㈜디오리진(대표 정재식)과 본사 이전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오리진은 순천 원도심 남문터광장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웹툰·애니메이션·게임을 아우르는 IP 제작과 지역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디오리진은 하나의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멀티 유저블(Multi-Usable) 전략’으로 주목받아 온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디오리진 정재식 대표, 조민수 감독(영화 설국열차·괴물 콘셉트 아티스트), 밀리언볼트 맹주공 대표 및 감독(‘라바’ 창작자), 콘텐츠 IP전문가 박관우 대표(영화 승리호 CG 제작) 등이 함께해 순천 원도심 콘텐츠 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는 순천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기업 이전 및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 인재 양성 및 행·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노관규 시장은 “디오리진의 본사 이전은 순천이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순천은 더 이상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 캐릭터가 되는 도시”라며 강조했다.

순천시는  ㈜디오리진과 함께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순천글로벌웹툰센터에서 AI 기술을 결합한 전국 최대 규모의 게임잼(게임 개발 행사)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