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짐바브웨와 SMR 도입 협력… 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025-08-25     스트레이트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수원은 22일 짐바브웨 교육혁신연구개발센터(CEIR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형 SMR(i-SMR)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짐바브웨의 i-SMR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원자력 기술 정보 공유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짐바브웨는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수력과 화력에 의존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설비와 기후 변화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짐바브웨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Vision 2030'이라는 국가 발전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발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짐바브웨의 중장기 에너지 전략 수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이 짐바브웨의 에너지 다변화에 기여하고, SMR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수원은 짐바브웨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한국의 원자력 기술을 아프리카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i-SMR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이 지난 22일 짐바브웨 교육혁신연구개발센터(CEIRD) 혁신형 SMR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