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사인턴제' 운영…신규교사 맞춤형 지원

2025-08-25     문미선 기자
전남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초등 신규교사의 안정적인 교직 적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남교사인턴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제도는 임용을 앞둔 교사들이 학교 현장 경험을 쌓고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교육청은 초등 임용시험을 합격한 신규 발령 대기자 중 참여를 신청한 18명을 최종 선정해 희망 지역 학교에 1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6개월 동안 인턴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각 학교는 교감, 수석교사, 고경력 교사 등으로 멘토링 체계를 구성해 인턴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멘토들은 수업 지도뿐만 아니라 학급 경영, 학부모 소통, 행정업무 등 교직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인턴교사는 '1수업 2교사제'를 시작으로 점차 단독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교직 초기에 적절한 지원을 받는 것은 교사의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제도를 통해 신규교사가 자신감을 갖고 학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이 제도를 통해 신규교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이는 곧 학교 교육의 질 향상과 지역 교육공동체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