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수과학기술인상 제정… 대전 노벨상 만든다
2026년부터 매년 2명 선정·시상… 기초과학·산업기술·창업·사업화 3개 분야, 연구장려금 2천만 원과 인증패 수여
2025-08-25 최미자 기자
대전시는 2026년부터 대전 우수과학기술인상을 제정·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매년 지역 과학기술인 2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연구장려금 2천만 원과 우수과학기술인 인증패를 수여해 과학수도 대전의 노벨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수상자의 업적은 2028년 완공 예정인 융합연구혁신센터 내 우수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기념된다.
우수과학기술인상은 기초과학, 산업기술, 창업·사업화 등 3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파급력을 입증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한다.
기초과학은 물리·화학·생명·수학·지구과학 등 학문적 성과를, 산업기술은 ICT·바이오헬스·반도체·소부장 등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창업·사업화는 스핀오프·투자유치·매출성과·고용창출 등 지표를 중점 평가한다.
심사는 분야별 사전심사 후 전국단위 석학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 종합심사로 진행된다. 성과의 학문적 기여도, 사회적 파급력, 지속가능성, 연구윤리 등을 종합 고려한다.
시는 과학문화 행사 초청, 시정 소식지·SNS 홍보 등 예우 프로그램을 통해 수상자가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과학자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상 제정을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국가과학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대전에서 연구하는 모든 과학기술인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