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협력 중소기업과 일본 시장 개척 성공…778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에 ‘2025 일본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발전 기자재와 제어시스템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8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총 77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일본 현지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일 후쿠오카에서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전에 매칭된 바이어들과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일본의 주요 전력사인 규슈 전력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국내 기업들과 심도 깊은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21일 나고야에서는 동경산업개발과 기술교류회를 개최하여,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3시간 30분 동안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들은 ▲케이엘이에스(배관 안정화 시스템) ▲에코파워텍(착탈식 보온재) ▲한성테크(오일실) 등 다양한 발전 설비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전력 및 플랜트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총 29건, 약 778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242만 달러의 계약 가능액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시장이 까다로운 기술 규격 때문에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협력 기업들이 일본 전력사와 주요 바이어들에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과거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눈에 띈다.
2023년 참가 기업인 한성테크는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유니콘글로벌은 2년 전 상담했던 바이어와 다시 만나 실질적인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였습다.
이처럼 중부발전의 해외 판로 지원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핵심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파견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협력 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기술 협력, 네트워킹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