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계양궁대회 오프닝 쇼 ‘활의 나라’ 개최

광주시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9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오프닝 쇼 '활의 나라'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화의 울림' 슬로건을 실현하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시민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광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국가무형유산 제33호인 '고싸움놀이'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고싸움놀이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시연됐던 전통놀이로 이를 통해 세계 양궁대회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광주 양궁의 역사와 5·18민주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 광주시립창극단의 풍물 공연 등 예향의 도시 광주를 알리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초청 가수로는 '알리'와 '노라조'가 무대에 오른다.

기존 행사와 달리 의례적인 인사말을 최소화하여 축제 분위기가 끊기지 않도록 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프닝쇼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열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오프닝 쇼 ‘활의 나라’에 광주를 찾은 양궁 선수단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광주의 시민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