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자서전' 일본 서점가 돌풍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아마존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2위 이시바 총리의 서명요청...일본 언론 보도에 관심 급증
2025-08-27 설인호 기자
지난 23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자서전-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이하 그꿈)>가 일본 인터넷서점에서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회담 후 이어진 만찬에서 시게루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해당 저서를 읽었다며 직접 서명을 요청한 일화가 전해졌다. 정상 외교 무대에서 상대국 정상의 저서를 언급하고 서명을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현지 언론 또한 이 장면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두 정상 간의 개인적 신뢰와 교분이 한층 깊어졌다고 풀이했다. 언론 보도 이후 현지 독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그 꿈'은 일본 아마존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22년 처음 발간된 '그 꿈'은 이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을 오롯히 담은 책이다. 어린 시절 가난과 역경을 극복한 성장기, 청년 노동자와 변호사로서의 활동, 정치 입문 과정등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 꿈'을 발간한 아시아출판사는 이 현상에 대해 "정치 지도자의 삶을 담은 책이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자서전의 일본 내 베스트셀러 진입은 단순한 외교적 에피소드를 넘어 한 정치인의 삶과 사상이 국경을 넘어 국제 사회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해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