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범어사, 지역 문화공동체 활성화 위해 MOU

대학 라이즈사업단, 문화살롱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공동체 기반 조성키로

2025-08-28     이승준 기자
부산대는 범어사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 의식 제고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시민문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양은경 부산대 고고학과장, 산해 정오 성보박물관장, 박상후 부산대 라이즈사업단장.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손을 맞잡았다. RISE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협력은 지역-대학-주민이 함께 만드는 인문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살롱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일 전망이다.

부산대학교는 교내 라이즈사업단과 인문대학(고고학과)이 공동으로 한국의 대표적 불교문화유산 전문 박물관인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27일 오후 성보박물관장실에서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감형 milieu(밀리우·환경) 구축’에 따른 것으로, 특히 ‘‘사이’ 공생 프로젝트: 지역-대학-주민이 함께 만드는 인문문화 생태계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전통예술, 지역사 등 사업 연구개발과 인문문화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프로그램 공동 기획은 물론, 인문문화 생태계 및 상호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살롱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인문문화 사업 연구개발 및 협력 △협력 네트워크 공유 및 인적·물적자원 교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박상후 부산대 라이즈사업단장(대외·전략부총장)은 “부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가치를 공동 창안할 수 있는 지역친화적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향후 범어사 성보박물관과 함께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주민과 대학이 상호 소통하는 지역-대학-주민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부산/울산=이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