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7월 산업활동 '트리플 증가'…경기회복 신호"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생산 0.3%, 소비 2.5%, 투자 7.9%↑ 소매판매 29개월 만 최대폭 상승…선행지수도 5년여 만에 개선 안도걸 "국민 체감 경기 반등, 지표로 증명"

2025-08-29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의원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 현상이 나타났다. 2025년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이에 대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7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14.4로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건설업 생산은 △1.0% 감소했지만, 전자제품이 전월 △18.8% 감소에서 20.9% 증가로 돌아서며 큰 폭 개선을 이끌었다. 기계장비 역시 △1.9%에서 6.5% 증가로 반등해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04.5로 전월 대비 2.5% 늘어나며 2023년 2월(6.1%)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내구재(5.4%), 준내구재(2.7%), 비내구재(1.1%) 등 모든 소비 분야가 개선되며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나타났다.

7월 산업활동동향 추이. 통계청/안도걸 의원실. 

설비투자는 115.7로 전월 대비 7.9% 증가해 두 달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며 크게 반등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3.7%, 운송장비 투자가 18.1% 늘어나며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0% 하락했으나, 지난 5월(△2.6%)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줄었다.

경기전망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동행종합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나, 선행종합지수는 0.5포인트 상승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대 폭 개선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조기 추경 편성과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등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정부 이후 국민들이 피부로 느꼈던 경기 호전 현상이 실제 경기 반등 지표들로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