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427억 규모 제2회 추경 확정… 민생·인구 대응 강화

소비쿠폰 327억·청년·어르신 지원 13억 반영

2025-08-30     김기환 기자
밀양시청 전경.

경남 밀양시는 427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제266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됐으며, 밀양시의 총예산은 1조 2,014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은 민생 경제 안정과 지역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민생안정 소비쿠폰 지급 327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33억 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금 2억 6천만 원 등 총 385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 창업 공간 리모델링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 △지역아동센터 및 시립요양원 시설 개선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13억 원을 편성했다.

기후 변화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도 17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내용은 우박 피해 농가 생산비 지원, 폭염 취약계층 보호, 호우 피해지역 긴급 복구 등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필요한 곳에 신속히 투입해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