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한외교사절단 초청...수묵비엔날레 국제 위상 높여

전남도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해외 관심 제고를 위해 30일까지 이틀간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이번 초청을 통해 한국 수묵의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남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루,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포함한 13개국 22명의 주한대사 및 문화원장은 지난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수묵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며 현대 수묵의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감상했다. 

이후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으며, 환영 만찬에선 전남의 특산품인 해창막걸리와 무화과샤베트 등을 즐기며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만찬사에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함께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참석한 주한외교사절단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초청 행사를 계기로 전남과 각국이 교류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에는 진도 남도전통미술관과 운림산방, 해남 땅끝순례문학관과 녹우당을 차례로 방문해 한국 수묵의 정수를 감상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20개국 83명(팀)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 등 전남 일원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전남도는 수묵비엔날레 외에도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