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AX 이노베이션센터'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한국서부발전이 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온 '디지털기술공유센터'를 'AX 이노베이션센터'로 개편하며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리브랜딩은 기존의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의 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산업 밀착형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AX 이노베이션센터 리브랜딩 기념 현판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디지털전환 위원, 창업·벤처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에서는 AX 이노베이션센터의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이 발표되었고, 주요 협업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AX'는 인공지능 대전환(AI+Transformation), 데이터·기술 공유(eXchange), 신사업 확장(eXpansion)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 센터를 통해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20년 발전 공기업 최초로 디지털기술공유센터를 설립하여 초당 약 40만 건의 발전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며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2023년부터는 발전 정보 기반의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현장 실증, 사업화 등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부발전과 협력한 30여 개 창업·벤처기업의 매출은 총 357억 원 증가했으며, 167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올해도 25개 유망 기업과 3억 원 규모의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AX 이노베이션센터는 민간기업이 성장과 사업화를 동시에 실현하도록 돕는 진정한 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대한민국 진짜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기술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