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유강리 가스 누출사고 발생...복구까지 6일 소요 예상
시 관계자 “폭발위험성 현저히 낮지만 만일의 사태 대비 수시 상황 체크 중”
2025-09-01 박종근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469-49 일원서 지난 31일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돼 관계기관들이 대응에 나섰다.
신고 하루 전인 30일 유강리 인근 상수도 누수에 따라 물을 빼기 위해 설치된 퇴수유공관 유출부서 작업 다음날인 31일 가스가 미세하게 누출된 것이 발견됐다.
가스 누출 지점에는 가스 배관이 매설돼 있으며, 이에 1일 경북도,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관련기업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가스 누출 부위를 바이패스관으로 연결 및 복구까지는 6일 정도 소요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유강리 가스 누출 지점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연일읍, 효곡동 등 주민 안내로 안전사고 예방 및 통행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위험성은 현저히 낮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누출지점 인근에 신속히 가스계측기를 설치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북도, 포항시 및 유관기관은 2일 기관별 복구 진행 상황 및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2차 대책 회의를 열고,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사고 조치 완료 시까지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